포틀랜드 한인 인구는 얼마나 ?

 

포틀랜드 한인 인구

 

포틀랜드는 미국 오리건 주의 최대 도시이자 문화, 경제, 교육의 중심지입니다. 포틀랜드에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 중 한인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한인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포틀랜드 한인 인구의 역사

 

포틀랜드에 한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것은 19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일본 제국의 침략과 억압으로부터 도망친 한인들이 미국 서부로 이주하면서 포틀랜드에도 도착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농업, 섬유, 선박 등의 산업에 종사하였으며, 한인 공동체를 형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19년 3월 1일, 일제 강점기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포틀랜드에서도 삼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포틀랜드 한인들은 미국 정부와 시민들에게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습니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는 한국의 국가적 위기와 미국의 대공황으로 인해 포틀랜드 한인 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한국의 해방, 그리고 1950년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포틀랜드에 다시 한인들이 유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전쟁에서 피난을 온 난민들과 미국 군인과 결혼한 군부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포틀랜드에서 가족과 사업을 창업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미국의 이민법 개정과 한국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포틀랜드에 고학력과 전문직을 가진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의사, 변호사, 교수, 공학자 등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포틀랜드 사회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학생비자로 온 한국 유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은 포틀랜드의 명문 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미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친구와 교류하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한국의 급속한 성장과 미국의 다문화주의 확산으로 인해 포틀랜드에 다양한 배경과 목적을 가진 한인들이 계속적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기업가, 예술가, 종교인, 사회운동가 등의 역할을 하면서 포틀랜드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전파하고, 한국과 미국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한인 인구의 현황

 

포틀랜드 한인 인구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2010년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포틀랜드 도시권에는 약 2만 5천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이는 오리건 주 전체 인구의 약 0.6%에 해당하며, 아시아계 인구 중에서는 중국계, 필리핀계, 베트남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인구입니다. 포틀랜드 한인들은 주로 동남부와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며, 베버튼, 티가드, 힐스보로 등의 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포틀랜드 한인 인구는 미국 사회에 잘 적응하면서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에는 다수의 한인 교회와 단체가 있으며, 이들은 한인들의 종교적,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틀랜드 한인회는 1964년에 설립되어 오리건 주 최대의 한인 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틀랜드 한국학교는 1974년에 설립되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틀랜드에는 다양한 한식당, 한국 마켓, 한국 미용실 등이 있어 한인들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결론

 

포틀랜드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다양하고 발전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포틀랜드에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가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포틀랜드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포틀랜드 한인들은 미래에도 자신들의 정체성과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미국과 한국의 우호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